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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모내기철 일손걱정 이제 그만

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영민)는 지난 24일 학습단체 및 시범농가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쌀 생산비 절감 시범사업 중간평가회를 개최했다.

물을 담은 논에 점파기를 이용하여 우량한 종자를 직접 파종하는 무논직파재배기술은 농촌진흥청에서 5년간의 현장 실증 연구를 통해 실용화한 기술로,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잡초의 발생과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직파재배기술이다.

또한 직파재배기술은 중모 기계이앙 대비 34.6%의 생력효과사 입증되어 최근 농업인구의 노령화 및 일손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농업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2개 마을 52농가 59ha의 면적에 시범 단지를 조성하여, 지난 5월 21일 파종 연시회를 가졌으며, 거름 시용, 제초, 물관리 요령 등 체계적인 재배 매뉴얼을 작성하고 수시 현지 기술 지도를 통해 직파재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중간 평가회에서는 농업기술센터 수도작 담당자의 무논점파재배 시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교육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진 이후, 현지 시범포장을 방문해 벼 생육상황을 확인하고 무논 점파기, 퇴비살포기 등 농기계에 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평가회에 참석한 고명근(장흥 평화리)는 시범단지를 돌아본 후 “잡초발생이나 벼 생육 상태를 보았을 때 이앙재배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며 “갈수록 노령화 되어가는 농업 인력 현실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흥군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이앙재배의 관행 때문에 직파재배를 수용함에 있어 농업인들이 부담을 갖고 있지만, 시범단지를 통해 수량과 미질 등의 안정성이 확인되면 이러한 의식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오는 2012년까지 현재 6%에 불과한 직파재배면적을 20%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생산비를 줄여 쌀 개방화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