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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이삭거름 제 때 주어 고품질 쌀 생산

벼농사에서 이삭거름은 제 때에 알맞은 양을 주어야 잘 여물고 품질이 좋은 최고 쌀을 생산할 수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 벼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제 때에 알맞은 양의 이삭거름을 주도록 당부했다.

벼 이삭거름은 어린이삭의 길이가 1~1.5mm 정도로 자랐을 때인 이삭이 패기 전 25일경에 주어야 하나, 거름기가 많거나 쓰러짐에 약한 품종은 이삭패기 15일 전에 주어야 벼 알맹이가 알맞게 붙고 여뭄 비율과 완전미 비율이 높아져 맛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전남지방에는 고품질 품종인 일미, 남평, 온누리벼 등 중만생종 품종이 90%정도 재배되고 있어 벼 이삭이 패는 시기가 8월14~24일로 판단됨에 따라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7월 20일부터 31일이 알맞은 때라고 밝혔다.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모내는 시기와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미, 남평, 온누리벼 등 중만생종 품종의 경우 6월 5일 이전에 모내기 한 논은 7월 20 ~ 25일, 6월 5일 이후에 모내기 한 논은 7월 26 ~ 31일 까지이므로 제 때에 알맞은 양을 주어야 최고 쌀을 생산할 수 있다.

이삭거름은 질소와 칼리 성분이 함유된 전용복합비료를 10a 당 11~12kg을 기준으로 주어야 하고, 엽색 진단 후 거름기가 많은 논은 질소성분이 없는 염화가리만 10a 당 2~3kg을 기준해서 주어야 쌀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이삭거름을 너무 많이 주면 벼 알수는 많이 붙으나 쓰러지거나 벼 알이 잘 여물지 않고 이삭도열병이나 가지도열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완전미가 감소하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쌀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알맞은 양을 제 때에 주어야 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을배 기술지원과장은 이삭거름이 적기에 시용될 수 있도록 7. 31일까지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여 고품질 쌀이 생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이미 출수가 된 조생종 벼는 최근 강우가 잦아 이삭도열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적기 방제에 힘써 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