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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축산농가 전국 39% 차지

친환경축산을 실천하는 전남지역 농가가 전국 친환경축산농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이 지역이 전국 최대 친환경축산물 생산지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축산 및 녹색축산 5개년 계획' 시행으로 도내 친환경 축산물 인증 농가는 7월 현재 1238농가로 전국 3169농가 중 39%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가가 친환경축산에 참여하고 있다.

인증별로는 최고인증 단계인 유기인증을 받은 농가가 2곳이며 나머지는 무항생제축산물 인증농가로 축종별로는 한우사육 농가가 가장 많은 988곳, 젖소와 돼지사육 농가 32곳, 산란계와 육계, 오리 사육농가는 각 61곳, 15곳, 87곳 등이다.

전남도는 이처럼 친환경축산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EU FTA 체결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사육밀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도내 친환경 축산물 인증농가를 3천가구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축 사육환경 개선과 동물복지, 질병방역 강화 등 17개 사업에 808억원을 지원하고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축산농가 인증에 대한 의식전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친환경축산 실천농가에 초기 소득감소분과 생산비 차액을 지원하는 '친환경 안전축산물 직접지불제'를 확대하고 '환경친화 축산농가' 지정시 직불금의 2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했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친환경축산농가는 늘어나고 있지만 친환경 축산물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체계로서는 아직 미흡하다"며 "축산 브랜드 경영체의 조직화.광역화를 도와 농가소득 향상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