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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친환경 속성재배' 기술 상용화 나서

전북 전주시가 고부가가치 식물을 친환경적으로 속성재배하는 기술을 상용화한다.

전주시와 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LG CNS와 손잡고 내년에 2억원을 들여 송천동에 '식물공장'을 건립하고 식물을 속성재배하는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식물공장은 190㎡ 면적에 LED(발광소자) 조명시설을 갖춘 무균실을 갖추고 인삼과 고추냉이, 상추 등의 원예작물을 친환경적이면서도 2~4배 빠르게 재배하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다.

연구소는 작년부터 연구를 시작했으며 LED 조명을 이용해 6년근 인삼을 2년 안에 키워내는 기술이 이미 성공 단계에 와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고부가가치의 모든 식물을 속성으로 생산할 수 있어 농업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G CNS는 이 과정에서 연구인력과 정보를 교류하고 식물공장의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또 상용화한 재배기술과 운영체계를 외국에 수출하는 등 상업화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생물산업과 IT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식물공장 분야의 선두주자가 손을 잡고 일하게 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