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이 강황을 첨가한 기능성 아이스크림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울금으로도 불리는 강황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원산지는 인도이며 카레 원료로 사용된다.
전북도도 농기원은 "지난해부터 항산화와 항균, 항암 등 다양한 기능성을 함유한 강황 분말을 발효시켜 쓴맛을 제거한 뒤 아이스크림에 첨가해 기능성을 유지하는 제조 기술을 연구, 최근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도 농기원은 강황의 뛰어난 기능성과 함께 미각과 시각적인 기호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적정 첨가량도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도는 강황을 이용한 고추장과 된장, 식혜 등 전통식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쓴맛을 제거하고 기능성을 높여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강황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전북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