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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아, 친환경 축산 효자종목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허브를 활용한 친환경 축산에 대한 일선농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FTA시장개방 정책으로 인해 친환경 축산은 이미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만큼 농정당국의 발빠른 대응이 절실한 실정이다.

유기농 축산물은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지만 축산농가 현실은 아직 항생제가 없으면 사육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이로 인해 언론을 통해 육류에 항생제와 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들어 허브식물인 스테비아가 항생제를 대체하는 물질로 각광받으며 스테비아를 이용한 축산분야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스테비아 연구실에 따르면 일본 토호쿠대학 연구진에 의해 항산화작용은 녹차에 5배에 달하며 유해 화학물질 분해능력이 탁월해 염소, 니코틴, 다이옥신 등 화학물질을 분해하고 스테비아추출물은 로타바이러스,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 사람과 가축에 해로운 균을 사멸시키는 살균작용, 사람에서의 혈당 강하 작용, 혈압 강하 작용, 알콜성 간기능 개선 작용 등을 한다고 발표된 것을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식품분야에서는 설탕의 유해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당원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당뇨환자가 섭취해도 혈당 상승이 없고 오히려 낮아지는 경향을 보여 식이요법 및 저칼로리 식품에 이용되고 있는 논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분야에서는 스테비아의 특징을 이용해 농자재로 가공, 작물에 뿌릴 경우 당도가 상승하고 보존기간이 대폭 향상되며 토양내 유해 성분을 분해하는 효과등이 나타나 유기농자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들어 축산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테비아의 새로운 용도로써 스테비아를 가축에 적용하는 방법이 고안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스테비아의 강한 항염작용은 항생제 대체 물질로 손색이 없어 향후 농가 활용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낙농과에서 스테비아의 이러한 특징을 젖소 체세포 감소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이 연구결과 자료에 따르면 스테비아를 젖소에 0.2% 혼합하여 먹인 결과 체세포(염증세포) 감소가 430% 감소했으며 산유량이 7.65%증가함은 물론, 우유내 항산화 물질도30%향상되었다는 결과를 나타났다.

아울러 젖소는 전통적으로 항생제를 먹일 수 없어 체세포의 제어가 곧 농가소득과 직결된 것으로 파악돼 낙농가들로부터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횡성군의 경우 관내 유기농 우유 생산에 스테비아를 활용하고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어 추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축산과학원 양돈과에서도 스테비아를 천연 항생제로 활용하기 위해 사료에 첨가하여 섭취시킨 결과 사료섭취량 13%향상, 성장능력 7%향상, 백혈구 수치 4% 증가되어 유기축산에 매우 유망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항생제대비 사육비도 18원/kg이 절감되어 농가 접목시 소득이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스테비아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3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시킨 체세포감소제 비타르멘은 농업선진국 일본에 수출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

한국스테비아 정일환사장은 “일본에서도 축산에 스테비아를 활용하기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중인데 특히 항 히스타민 작용이 매우 강하여 사료에 함유되어있는 다량의 히스타민으로부터 소화기관을 보호하여 사료의 효율이 올라가고 가축이 건강해지는 것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며 “TMR사료의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사료의 부패도 막아 사료 부패 손실 및 가축의 설사도 줄어들어 축산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사장은 “스테비아는 단맛이 매우 강해 사료의 기호성도 개선할 수 있어 여름철 잃기 쉬운 가축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올해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더욱 길어져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테비아는 국화과 허브식물로 스테비아 잎에 10%가량 함유되어있는 감미성분이 설탕에 300배로 천연 감미자원으로 유명하다. 원산지인 남미 파라과이에서는 이 식물을 마떼차와 배아플 때 단방약으로 전통적으로 활용해 왔다.

스테비아의 고 항산화 작용은 주로 폴리페놀성분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특히 폴리페놀성분은 일본 오이타 대학의 시험결과 허브류중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있다고 보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