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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식품안전 전 공무원이 수시 점검

‘음식점 식품안전 전 공무원이 나서 수시로 점검한다.’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가 도내 음식점들의 청결한 위생관리를 위해 공무원들이 출장이나 가족 외식 등 음식점을 이용할 때 식품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경우 이를 해당 부서에 통보해 점검토록 하는 ‘음식점 견문 통보제’를 도입한다.

전남도는 9일 오후 도청에서 보건환경연구원 등 식품 담당부서 관계관 합동회의를 갖고 전 공무원이 참여하는 ‘음식점 견문 통보제’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여름철 식품 안전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이는 올들어 9일 현재까지 전남도내에서는 4건 101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3건 84명이 음식점을 통해 발생해 음식점의 위생관리 점검 강화가 요구된데 따른 것이다.

‘음식점 견문 통보제’는 공무원들이 출장을 가거나 가족.친지모임 등 음식점을 이용할 때 식품 안전에 문제가 있는 업소를 발견할 경우 그 음식점을 관리담당 부서에 통보하는 제도다.

통보를 받은 담당 부서에서는 이를 즉각 시정토록 조치하고 결과를 알려 주게 된다.

점검 대상은 식품 취급을 비위생적으로 하거나 손님이 먹고 남긴 음식을 재사용하는 업소, 쇠고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 등 식품 안전을 저해하는 사례 등이다.

전남도는 또 이날 회의에서 농.수산물 안전 공급기반 구축, 행락지 주변 음식점 합동 위생점검 등 시책을 광주지방식약청, 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도 관련 부서가 적극 협조키로 했다.

특히 다음주부터 해수욕장 등 행락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점검 및 바가지요금 단속과 남은 음식 재사용여부, 원산지표시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음식 익혀먹기, 손 자주씻기 등 식중독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정희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전 공무원이 음식점 위생감시에 나섬으로써 음식점들이 식품 관리에 더 신경을 쓰는 계기가 되고 부족한 위생감시 인력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