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생물적 방제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농약 대신 해충을 잡아먹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농법이 농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2일간씩 총 3회에 걸쳐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희망하는 농가와 관련 공무원 188명을 대상으로 천적과 미생물농약 이용 생물적 방제기술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기술은 시설재배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진딧물, 온실가루이, 총채벌레 등을 대상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안전한 천적으로 하여금 해충을 잡아먹게 하는 농법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친환경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 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실시한 천적이용 해충방제 교육은 국립농업과학원 김정환 연구사의 천적사용 준비 및 품질관리요령, 이상엽 박사의 미생물 농약을 이용한 식물병 방제, 김용헌 박사의 생물적방제 기본개념과 천적 활용, 이회식 농가(60세, 장성)의 천적사용 사례와 천적이용 실습 교육으로 진행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천적교육에 참석한 농가들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천적을 이용한 방제법을 잘 알지 못하여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하여 확실히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는 1000여 농가가 딸기, 토마토, 고추 등 원예작물 496㏊를 재배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천적이용 해충방제 기술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 교육과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