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박준영 전남지사, “병해 강한 벼 품종 개발 보급을”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9일 “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를 위한 장기 대책으로 병해에 강한 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특히 만성적인 쌀 재고량 문제 해결을 위해 생약초·한약재 등 대체작물을 육성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간담회를 갖고 “최근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유발하는 애멸구가 대량 발견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우선 올 농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활동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병해에 강한 품종을 개발 보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쌀 수확량은 매년 비슷한 수준이지만 식습관이 바뀌면서 쌀 수요는 줄어드는데다 다른 나라에 비해 가격도 높아 수출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어서 매년 재고량 문제가 생긴다”며 “우리나라 한약재 및 생약초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벼 생산에 어려움이 많은 천수답 등 전남 기후 특성에 맞는 작물을 선정해 쌀 대체작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농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또 “2010 F1국제자동차대회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어 외국인관광객들의 대거 전남 방문이 있을 예정인 만큼 녹색전남을 알릴 수 있는 관광기념품 개발이 시급하다”며 “숲가꾸기 산물을 활용해 전남만의 특성을 살린 목공예 관광기념품을 제작하면 여행자들이 쉽게 운반할 수 있어 많은 구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 안전관리 철저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마을 뒷산 쾌적한 환경정비 등 생산적 사업에 활용 대규모 개발지구 보상농민들의 사기피해 방지를 위한 금융권 상품 유도 및 안내 강진 마량~완도간 연륙교의 LED 조명의 비용절감을 위한 태양광 시설 검토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확산정책 추진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