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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보성녹돈' 대표브랜드 육성

전남도 광역 브랜드로 녹차잎을 사료로 해 생산된 돼지고기인 '보성녹돈'이 선정됐다.

전남도는 25일 보성녹돈을 도 광역 브랜드로 선정, 지역 대표 양돈상품으로 육성하고 지난해 360억원인 매출 규모를 오는 2011년 12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32가구에 불과한 양돈농가를 2011년까지 100가구로 늘리고 사육수도 10만6000마리에서 27만5000마리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0.97%에 불과한 전국 시장 점유율도 2011년 2%, 2015년에는 4%로 향상시켜 전국 제1의 양돈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회사형태를 영농조합법인에서 양돈농가들이 출자하는 농업회사로 전환하고 자본금도 2010년 100억원으로 증자하는 등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기능성 돼지인 보성녹돈의 이미지 확보를 위해 보성 녹차잎 30-50t을 보성농협에서 매년 매입,가공해 사료로 활용하고 농가 사육 어미돼지도 전용 종돈장에서 공급하는 등 혈통을 통일시키기로 했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소비자가 선호하지 않는 부위인 뒷다리 고기 등의 소비 촉진을 위해 내년까지 보성에 햄, 소시지, 돈가스, 족발훈제 등을 생산하는 2차 가공식품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며 "연간 3200t의 비선호 돼지고기를 가공해 200억원의 부가가치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