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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재배면적 밀.사과↑ 보리.배↓

광주.전남 지역에서 보리와 맥주보리, 배 등의 재배면적은 줄어든 반면 사과와 밀, 감자 등의 재배면적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산 겉.쌀보리 재배 면적이 1만2825㏊로 전년도(1만3183㏊)에 비해 2.7% 감소했다.

이는 2012년부터 보리수매제 폐지 계획에 따라 겉.쌀보리의 약정 수매량과 수매가격이 떨어지고 사료용 청보리와 밀로 전환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맥주보리도 수입산에 비해 가격이 높아 맥주회사에서 국내산 원료를 꺼림에 따라 재배면적이 1만3495㏊에서 1만1549㏊로 14.4%가 줄었다.

하지만 밀 재배면적은 정부의 '국산밀 자급률 확대 계획'에 따라 계약재배 면적이 증가하면서 1047㏊에서 2205㏊로 무려 110.6%나 늘어났다.

봄 감자와 사과 재배면적도 각각 1645㏊와 321㏊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6.3%, 15.9%가 증가했다.

이밖에 배 재배면적은 소득이 나은 사과 등 다른 과수로 전환이 늘면서 4661㏊에서 4212㏊로 9.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