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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이 효자" 전남 수산물 수출 14% 증가

전복수출 확대 등으로 전남지역 수산물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 말 현재까지 도내 수산물 누적수출액은 3184만1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7309만1000달러)에 비해 14.2% 증가했다.

이는 엔고 지속으로 전복과 조미 김의 일본 수출액이 늘어났고 국내 생산량 증가와 가격안정 등으로 수출 상승세가 지속된 데 힘입은 것이라고 전남도는 분석했다.

실제로 전복은 일본 오사카 중앙시장에서의 한국산 점유율이 지난해 8%에서 올해 13.6%로 확대되는 등 일본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국내외 수출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에도 도내 수산물 수출이 증가해 올해 1억5500만달러 수출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며 "한국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수출대행업체를 통해 반드시 신고필증에 산지를 표기해줄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수출 성장세 유지를 위해 18일 오후 2시 전남도청 수리채에서 도내 수산물 수출업체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 수출성장세 유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