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9일 도청에서 김일환 섬진강통상 대표, 김범규 비에이치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 가공공장과 어류용 사료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섬진강통상은 45억원을 투자해 완도군 약산면 우두리 일원 1347㎡에 수산물 가공공장을 건립해 전복죽, 미역국, 매생이 즉석 조리식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며 연내에 착공하기로 했다.
특히 대표적 겨울철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매생이를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조리식품이 개발되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류 양식사료 생산업체인 비에이치텍은 35억원을 투자해 장흥군 부산면 호계리 일원 3000여㎡에 표고버섯 발효물질을 첨가한 어류용 사료제품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어업인 고용창출 효과, 무항생제를 대체할 기능성 사료제품 개발 등 친환경수산 양식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