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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김.미역 친환경 생산' 선포식

전남도는 8일 오후 3시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무안.신안.강진.해남지역 어업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김.미역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 어업인들은 김 양식어장에 산(酸)을 사용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미역 양식어업도 종묘·생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생산과 공급에 앞장서기로 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친환경 어업은 바다를 살리고 어업인과 소비자의 소득과 건강을 보장해 준다"며 "전남수산의 미래를 위해 친환경 김·미역 생산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친환경 수산양식은 지난해 장흥군이 전국 첫 무산 김 양식을 선포한 이후 장흥지역 165어가가 참여해 11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공모델로 자리를 잡자 다른 지역과 다른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무안·신안·해남·강진 등 4개 군의 305어가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친환경 수산양식에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도내 친환경 김 생산이 지난해 358만속에서 올해 873만속으로 많이 늘어나 도내 전체 김 생산량의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역 주산지인 고흥·장흥·완도 등 3100어가도 친환경 미역 생산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김.미역 분야의 친환경 양식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