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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푸드마켓' 내달 초 개점

식품을 기부받아 저소득층에 나눠주는 '푸드마켓'이 전주에 문을 연다.

전북 전주시는 완산구 평화동에 매장 면적 118㎡ 규모의 '전주 푸드마켓'을 다음 달 초에 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푸드마켓은 식품업체나 제과점 등지에서 기부받은 식품을 전시하고 저소득층이 직접 방문해 필요한 만큼을 가져가도록 하는 매장으로 기존의 푸드뱅크와 달리 이용자의 선택권이 보장된다.

전주에 사는 장애인과 차상위계층, 65세 이상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가구당 월 2만원어치의 물품을 가져갈 수 있다.

이 마켓은 보건복지부가 결식계층 지원을 위해 전국에 설치하는 45개 가운데 하나로 국비 1억8천만원이 지원됐다.

전주시는 원광모자원에 이를 위탁해 운영하고 공휴일을 제외한 월~금요일, 오전 9~오후 6시에 문을 열 계획이다.

박종호 생활복지국장은 "푸드마켓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식품이 기부되느냐에 달렸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