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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산 고춧가루 중국산으로 둔갑 판매

전주 완산경찰서는 8일 베트남산 말린 고추를 빻아 중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고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평화동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고씨는 지난 5월25일 베트남산 말린 고추를 빻아 만든 고춧가루 50여kg을 중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전주시내 식당과 식료품점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베트남산 고춧가루는 중국산과 품질이나 가격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생소한 베트남산보다는 인지도가 높은 중국산을 선택하는 심리를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