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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서울 친환경 학교급식시장 공략

전남도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서울시의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지원사업을 앞두고 서울 학교급식 전담기관, 유통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전남도는 3일 서울 농수산물공사 회의실에서 김주수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사장과 가락시장 내 농산물 도매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용 식자재 등에 전남 친환경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 농수산물공사는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서울시 학교급식에 우선 공급하고 친환경농산물 가격동향 등 시장정보를 전남지역 생산자에게 제공한다.

전남도도 농협-농가 간 계약재배를 통해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친환경농산물 관련 각종 정책을 서울 농수산물공사에 제공한다.

서울 농수산물공사는 가락시장, 강서시장, 양곡시장 등을 관리하기 위해 서울시가 100% 출자한 공사로 학교급식 농산물 구매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시범사업을 벌인 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내년 6월 준공 예정으로 90억원을 투입, 강서시장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유통센터를 건립 중이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친환경 농산물 판매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서울시의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공급 지원사업은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과 유통비용 절감대책 등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