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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유농산물 30개 명품화한다

전남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우위에 있고 경제성이 있는 지역 고유농산물 30개 품목을 선정,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생산.가공.유통기반이 구축돼 있고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 명품화 잠재력이 큰 녹차, 무화과, 울금, 함초, 석류, 돌산갓, 산수유, 구기자, 헛개, 비파 등 10대 품목을 명품화 브랜드로 선정했다.

또 대나무(죽순), 복분자, 홍화, 황칠, 불미나리, 표고버섯, 모시, 어성초, 야콘, 백련초, 곰보배추, 방풍, 산양삼, 백하수오, 쑥, 창포, 작약, 결명자, 뽕, 인동초 등 20개 품목은 오는 2013년까지 생산기반과 가공.유통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도와 시.군, 생산자대표,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품목별 명품화.세계화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명품 육성을 위한 중점전략 추진을 위해 32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선정된 품목은 재배.생산기술의 표준화와 단지화를 통해 조직.규모화하고 품목별 기능.성분 분석과 건강식품 개발, 가공산업 육성, 국내외 유기인증 획득, 브랜드 통합, 대표 브랜드 육성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역 고유농산물 중 역사성과 생산 여건, 경제성 분석을 거쳐 비교우위 품목을 선정했다"며 "생산물 혁신, 생산자 혁신, 유통·마케팅 혁신을 통해 세계명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