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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화원농협김치 대만에 첫 수출

전남 해남 화원농협 '이맑은 김치'가 대만으로 처녀 수출됐다.

화원농협은 27일 오전 화원면 청룡리 김치가공공장에서 농협 임직원과 NH 무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에 수출되는 김치 선적식을 열었다.

선적된 물량은 화원농협에서 생산하는 보쌈김치, 맛김치, 백김치, 깍두기와 함께 최근 출시한 반찬류인 멸치볶음, 오징어채 볶음 등 7가지 품목으로 모두 14.85t이다.

이 김치는 대만의 세계적인 슈퍼마켓을 통해 판매된다고 농협 측은 전했다.

화원농협은 이번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NH 무역과 연계해 차별화된 상품과 맛으로 일본, 미국 동부, 동아시아, 중동지역(이라크, 카타르)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정영호 김치가공공장장은 "현재 추진 중인 수출 계획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올해 수출 목표인 20억원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은 지난 2월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고 최신식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절임 배추, 절임 알타리, 묵은 지 등 18가지 김치류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