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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친환경감자 `효자작물'로 우뚝

전남 보성군이 친환경 재배로 인기를 끄는 '햇감자'로 올해 23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 '보성감자' 수확이 보성 득량과 회천 일대 감자 재배지에서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보성감자는 관내 1450여 농가가 재배에 참여해 재배면적만 930ha에 달할 정도로 지역의 주요 작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1만8600t으로 예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작년에 비해 감자 거래 가격이 20% 안팎 오르면서 올해 농가소득은 약 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성군은 내다봤다.

보성녹차와 함께 지역 특산품으로 자리 잡은 보성감자의 주성분은 녹말이지만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체질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양분이 풍부하고 해독과 진정작용이 뛰어나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감자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서울과 부산.대구 등 자매결연지역을 중심으로 판매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