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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녹차 국제유기인증 수여식 개최

국제유기인증기구인 네덜란드 'CUWG'(Control Union World Group)의 전남 보성녹차에 대한 유기인증 수여식이 15일 전남 보성군청에서 열렸다.

수여식에는 정종해 보성군수와 녹차재배농가 대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의 하리 반 우드(Harry A.C. van Woerden)산업참사관, 'CUWG'의 얀 시퍼 (Jan Marinus Schipper)한국지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한 농가는 모두 18곳, 면적은 128ha로 'CWUG'로부터 유럽(EU), 미국(USDA), 일본(JAS) 유기인증서를 받아 녹차의 품질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수여식에서 "유럽(EU)과 미국(USDA), 일본(JAS) 국제유기인증을 모두 획득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며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녹차의 해외시장 수출과 판로 개척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제인증을 담당한 얀 시퍼 한국지사장은 "한국과 네덜란드는 역사적으로 매우 우정이 깊은 나라"라며 "국제유기인증이 보성녹차의 해외수출을 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며 보성녹차 수출과 세계화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보성녹차의 국제유기인증 획득은 작년 6월 보성군이 독일에서 열린 한국기업 초청 유럽수출박람회에 참가해 독일과 프랑스 등 5개 회사와 보성녹차의 유럽시장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 계기가 됐다.

수여식이 끝나고 나서는 하리 반 우드 산업참사관과 얀 시퍼 한국지사장이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유럽 수출 방법과 차밭 관리요령 등에 대한 설명회도 열어 농가들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