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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蓮재배 `지역 대표산업'으로 뜬다

2014년 전남 무안군의 연(蓮) 관련 산업의 매출액이 700억원에 달하고 종사자도 1000명을 넘어 지역경제의 대표산업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무안군의 '농촌활력증신사업 실적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백련산업 가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매출액은 총 112억3600만원으로 목표액 90억원을 웃돌았으며 2007년 실적 46억원보다는 무려 143%나 크게 성장했다.

연 산업 발전으로 2007년 100명에 불과하던 관련업체 근로자 수가 1년만에 479명으로 대폭 늘었으며 백련재배를 통한 농가소득도 2007년 5억8000만원에서 2008년 13억4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무안군은 이 같은 성장세를 근거로 백련산업 매출액이 매년 30-40%씩 성장, 2014년에 7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백련산업 종사자 수도 매년 10-15%씩 증가해 내년에 581명, 2014년에는 1016명에 달하고 백련재배를 통한 관내 농가소득도 내년에 22억7000만원을 넘기고 나서 2014년에는 8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무안군은 최근 쌀값 하락에 따라 벼 대체작목으로 인기를 끌고 관광객 유치를 겨냥한 미관 조성을 위해 연 재배 면적이 증가하면서 연 관련 산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개별농가 지원 중심의 지원책을 지역 농업조직 중심으로 체계화해 재정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연 산업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도 수립해 지역특화산업의 성장주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연 산업이 지역대표 산업으로서 지역 주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