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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통떡 '예담은' 두번째 미국 수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광주 전통 떡의 대규모 미국 수출길이 열렸다.

광주시와 (재)광주디자인센터 떡산업육성사업단은 21일 "광주의 대표 떡 브랜드인 '예담은' 떡의 미국 수출 물량 4.2t, 8000여만원 어치를 부산항에서 선적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수출은 지난해 동부지역에 1억2000여만원 어치의 떡을 처음 수출한 데 이어 두번째다.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 5개 주에 수출되는 이번 '예담은' 떡은 그동안 미국 현지 고객 대상 시장조사에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송편, 흑미 영양떡, 두텁떡, 찹쌀떡, 경단, 쑥 인절미, 기타 영양 떡류 등 8종류다.

이들 제품은 다음 달 중순 미국 뉴욕.버지니아.뉴저지 등 5개 주의 대형 마트를 통해 동시에 판매될 예정이다.

수출에 참여하는 업체는 해오름떡전문점, 떡보의 하루 호남본부, 시루연 등 3개 업체다.

특히 그동안 전통식품은 대부분 신용장 개설과 수출물량 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최근 미국 내 유통법인과 계약을 체결하고 주거래 은행과 신용장을 개설, 안정적인 해외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광주떡산업육성사업단 관계자는 "최근 광주 대표 떡 '예담은'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외국에서도 호평을 받는 등 대표적인 향토산업 육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떡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