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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계란농장서 항생물질 검출

전남 여수의 산란계 농장에서 위반물질이 검출돼 전남도가 식용란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20일 도내 산란계 농가와 계란 집하장에서 출하되는 계란, 메추리알 등 식용란에 대해 전면적인 수거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여수의 한 농가에서 항생물질이 검출된데 따른 것이다.

도는 지난달 도내 계란 집하장 8농가, 산란계 농장 36농가를 검사해 여수의 한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항생제로 사용하는 엔노플록사신 1.11ppm(잔류허용기준 0ppm)을 검출했다.

도는 이 농가를 잔류위반 농가로 지정해 6개월간 특별관리하고 두 차례 추가검사해 양성반응이 나오면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도는 또 도내 모든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식용란 표면 등의 이물질, 변질.부패 여부,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과 항생물질이 잔류했는지를 검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나들이 철을 맞아 교육기관의 현장학습, 축제 등에서 인기를 끄는 식용란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