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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기능성 고구마 재배 확대"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자연건강식품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고구마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 농가소득을 높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청안면 고구마연구회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고구마 재배단지 9㏊를 조성하고 7300여만원을 들여 고구마 재배 노력절감형 농작업기 등 농기계 5대와 친환경 농자재, 고구마 종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화작목으로 육성키로 한 품종은 구워 먹는 호박고구마와 쪄 먹는 밤고구마 두 가지로 밤고구마는 4월 하순, 호박고구마는 5월 하순에 각각 정식한 뒤 4개월 후에 수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조성될 고구마 재배단지는 배수가 용이한 사양토로 기존하우스를 이용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고구마를 생산, 연간 1억4000여만원의 농가소득이 기대된다.

농기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 해 청안면 고구마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 관계자를 초청, 친환경 고품질 고구마 재배기술 교육과 함께 17종의 고구마 품종을 전시했으며, 맛을 비교해 보는 평가회를 갖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도 농업경쟁력과 지역차별화가 가능하고 시장지배력이 높은 지역특화작목을 발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