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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우리 밀 재배 대폭 증가

전북지역의 우리 밀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밀 재배면적은 2575ha로 지난해 985ha보다 2.6배가량 늘었다.

이는 전국 밀 재배면적 7100㏊의 36.3%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국에서 생산면적이 가장 넓다.

이에 따라 밀 생산량도 지난해 4516t에서 올해 1만 7800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우리 밀 재배가 는 것은 2011년부터 정부의 보리 수매가 중단될 예정이어서 농민이 밀을 대체작물로 인식하고 있는데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국산 밀의 가격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밀 재배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우리 밀 저장창고 등 시설을 지원하고 유통망도 구축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국내 밀 자급률이 올해 1%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돼 아직 과잉생산 등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