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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겨울배추 주식회사' 7월 설립

전남 해남 겨울 배추 주식회사가 오는 7월 설립될 전망이다.

해남군(군수 김충식)은 2일 오후 문내면 우수영 유스호스텔에서 '해남 배추 규모화·기업화 촉진대회'를 열고 해남의 대표 월동작물인 겨울 배추를 미래 전략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김충식 해남군수와 농협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군은 '해남 겨울배추 주식회사' 설립을 통한 해남 배추의 기업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이날 촉진대회를 시작으로 발기인 대회와 창립총회를 거쳐 오는 7월 중 생산자와 유통, 가공업자가 함께 참여하는 해남 겨울 배추 주식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해남 겨울 배추 산업화 방안의 하나가 주식회사 형태의 농업법인을 육성하는 것으로, 법인이 설립되면 해남 겨울 배추가 전국 브랜드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남의 주요 작물인 배추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지만, 과잉생산과 수급 조정기능 미흡으로 산지 폐기하거나 가격 불안정이 심해 생산을 규모화하고 가공 및 유통산업과 연계한 소비를 늘려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