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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고랭지 딸기 재배 성공

전북 무주군이 소득작목 개발을 위해 무주읍 용포리 잠두마을 등에 시범 재배한 고랭지 반촉성 딸기가 31일 첫 수확 됐다.

무주군은 이번 수확은 딸기재배가 전혀 없었던 무주군 농가에 새로운 작목 도입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고랭지 반촉성 딸기재배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2농가는 지난해 11월 0.2ha 규모의 하우스 시설에 묘를 정식한 후 4개월여 만에 수확했다.

무주 고랭지 딸기재배 농가 1호가 된 김광수(54) 씨는 "새로운 작목을 심어 걱정이 많았는데 무사히 수확하게 돼 기쁘다"며 "고랭지에서 생산한 딸기는 역시 다르다는 평을 받을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무주군 원예기술 이종원 담당은 "무주군이 추진한 고랭지 반촉성 딸기는 재배기간이 길어 6월 말까지도 생산할 수 있다"며 "오는 6월13일 열리는 반딧불축제 때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딸기 재배가 시범사업 추진으로 성공 가능성이 입증됨에 따라 인근 농가 등에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