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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수특산품 산지유통회사 설립 `붐'

전남지역의 농수특산품을 규모화.산업화 하고자 추진 중인 산지 유통회사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농수특산품 유통을 전담하기 위한 권역별, 품목별 산지 유통회사 설립사업이 추진 중이다.

산지 유통회사는 지역 특화품목 생산자단체와 연계해 안정적인 상품공급처를 확보하고 단일 창구를 통해 판로를 확대하는 농수특산물 유통전문회사이다.

동부권.광주근교권.서남권.도서지역으로 나눠 추진되는 권역별 유통회사는 현재 고흥.광양.화순.무안.함평 등 5곳에서 설립됐으며 순천과 보성.장성.영광.해남.신안 등 9곳에서 회사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 35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품목별 유통회사는 화훼.멜론.딸기.배.사과.녹차.울금 등 24개 품목이 주요 대상이며 이 중 11곳에서 설립이 완료됐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전남도는 농가에 대한 직접지원을 줄이고 이들 산지 유통회사에 대한 지원을 늘려 지역 농수특산품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농가소득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유통회사 설립을 지원하겠다"며 "품목별 공동마케팅을 통해 우리 지역 농수특산품의 시장교섭력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