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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2위 영광서 28일 `천일염의 날'

천일염이 식품으로 인정된 것을 기념하는 `천일염의 날'이 지난해 신안군에 이어 올해 영광군에서 두 번째로 열린다.

전남 영광군은 28일 영광스포티움 행사장에서 `웰빙 라이프 갯벌 천일염'을 주제로 공무원, 주민, 천일염 생산자 등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09 천일염의 날'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천일염의 날은 그동안 광물로 분류돼 오던 천일염이 염관리법 개정에 따라 수산 식품으로 재규정된 지난해 3월28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와 맞물려 천일염은 지난 20일부터 농림수산식품부로 주관 부처가 변경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천일염 풍년을 비는 기원제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천일염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홍보관과 특산물 판매장, 천일염 마사지 체험장 등의 행사장이 마련된다.

또 천일염 수출을 기념하면서 천일염 포대를 쌓는 퍼포먼스도 열릴 예정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염도가 낮고 미네랄이 풍부한 전남 천일염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행사 참가자들에게 10t 분량의 천일염을 무료로 나눠줘 명품 천일염을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은 국내 천일염 전체 생산량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영광 지역은 염산면과 백수읍 일대에서 매년 4만2000여t 가량이 생산돼 인근 신안군에 이어 전국 2위의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