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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서 5월 1등 '남도 名酒' 뽑는다

전남도가 전남을 대표하는 전통명주 발굴에 나선다.

전남도는 도내 우수 전통주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제1회 남도 전통명주 선발대회'를 오는 5월2-3일 전남 담양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남도 전통명주 선발대회는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제조된 남도 전통주에 한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이 요건을 충족하면 제조허가를 받고 시판 중이거나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양주(家釀酒)도 출품할 수 있다.

심사는 술맛 감정사와 관련 대학 교수, 디자인 전문가 등이 참여해 실시하는데 맛·향·색깔·포장디자인 등 전반적인 사항을 평가하며 우수 전통주로 선발될 경우 생산 기반시설 지원, 각종 국내외 식품전시회 출품, 홍보기획물 제작 등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명품주로 육성된다.

술맛 평가와 함께 해당 전통주에 대한 컨설팅도 병행해 명주선발대회가 남도 전통주의 산업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또 담양 대나무축제(5월 2-7일)와 함평 나비축제(4월24-5월 10일), 강진 청자문화제(8월8-16일) 등에 '전남 전통주 홍보관'을 운영해 국내외 관광객을 통한 전남 전통주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11일간이며 신청서 및 주류 제조방법 등을 기재해 관할 시군에 접수하면 된다.

이종원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전통주 주세가 50% 인하돼 전통주 산업 육성 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올해부터 남도 전통명주 선발대회를 열게 됐다"며 "우수 전통주는 세계적 명주로 육성하고 남도음식문화와도 접목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