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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청정채소 일본 식탁에 오른다

전남 나주시는 12일 산포면 덕례영농조합법인 등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청양 고추와 깻잎 등 무농약 채소를 다음 달부터 매주 5t씩 일본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올 연말까지 지속하며 내년에는 재계약 등을 통해 물량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 수출에는 산포 덕례리 농가를 비롯해 인접한 광주 남구 대촌동 지역 20여농가가 참여한다.

영산강 지류인 지석강이 가로지르는 덕례리 일대는 땅이 비옥하고 수질이 좋아 시설하우스 최적지로 꼽히고 있으며 620여농가가 270ha에서 청정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가 검역 기준이 엄격한 일본에 수출길을 연 것은 친환경 농업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며 "등락이 심한 내수 가격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