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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댓잎차 유럽서 `인기짱'..수출활기

`대나무골' 담양군의 특산품인 댓잎차가 웰빙 바람을 타고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전남 담양군에 있는 대나무건강나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일 이탈리아에 수출할 댓잎차 10만달러 어치를 선적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독일의 업체와 4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기로 했다.

이번에 댓잎차를 수입한 이탈리아의 COSWELL사는 유기농 제품과 차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회사로 로마, 밀라노 등 대도시 전역의 고급 식품 매장을 중심으로 댓잎차를 유통할 예정이다.

이 수출계약은 지난달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유기농박람회(BiO-FACH)에 참가해 얻은 성과인데, 회사 측은 해가 거듭할수록 댓잎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져 유럽 수출량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나무건강나라 관계자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 이어 독일, 스위스 등 유럽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며 "댓잎차 외에도 대나무를 활용한 식품과 공예품의 수입을 현지에서 요구해 관련 제품개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