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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결식 학생에 점심비 12억 지원

전북 전주시는 올해 12억원을 들여 학기 중에 점심값을 내지 못하는 초.중.고등 학생에게 식사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식비는 초등학생은 한 끼에 1천800원, 중.고등학생은 각각 2500원이며 이를 전주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에 지원해 교내 식당에서 급식을 받도록 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편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의 자녀를 기본으로 하되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결식 우려가 있는 학생은 모두 포함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전주교육청과 함께 결식 학생을 파악하고 있으며 대상이 3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방학이나 주말, 공휴일 등에는 결식 학생에게 식품권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송하진 시장은 "경기 침체로 서민경제가 악화하며 결식 학생이 늘고 있다"며 "이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갖고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