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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내년 해양수산사업 69건 확정

전남 보성군은 수산물 위판장 건립 등 내년에 추진할 해양수산사업 69건을 확정하고 이를 추진할 사업예산 447억원을 전남도와 농림수산식품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보성군은 최근 수산조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어업인에게 지원할 자율사업으로 수산물 위판장, 친환경 첨단양만시설사업 등 17건을 선정하고 사업비 75억원을 관련 부처에 신청하기로 했다.

또 군 자체 공공사업으로 꼬막종묘 배양장 조성사업, 해양관광자원 개발, 해양종합 휴양지 조성 등 52건을 확정해 372억원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하기로 했다.

올해 해양수산사업자 및 사업지구 선정사업도 사업계획과 우선순위, 사업대상 등을 결정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마을어장 개발사업 3곳, 수산물저온저장고 설치사업 6곳, 양식어장 정화사업 173ha, 뱀장어 노천지 순치사업 1곳, 바다쓰레기 수거사업 500t 등이다.

특히 보성군은 지역 대표 수산물인 '벌교꼬막'이 수산물 지리적 표시제 전국 제1호로 등록된 것을 계기로 벌교꼬막웰빙센터 조성 등을 위해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을 수립 중이다.

정종해 군수는 "이번에 확정한 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돼 적극 추진되면 지역 수산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어민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관련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