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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품질쌀 '일미.호평'으로 단일화

전남도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도내 농가의 쌀재배 품종을 '일미'와 '호평'으로 단일화하고 이들 품종을 지역 쌀 대표품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는 작년말 기준으로 전남지역 쌀 품종의 59%를 차지하고 있는 '동진1호'와 '남평'이 생산량은 많지만 일부 품질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이를 고품질 품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는 2012년까지 '동진1호'와 '남평' 품종의 점유율을 10% 이하로 줄이고 생산량은 타 품종에 비해 적지만 미질이 우수한 품종인 '일미'와 호평'을 재배할 것을 쌀 생산농가에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현재 브랜드쌀 경영체 중심으로 생산돼 점유율이 19%에 불과한 '일미'와 '호평' 품종을 2012년까지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일선 시.군에도 '일미' '호평' 등 고품질 품종을 지역적합 품종으로 선택해 육성토록 하고 정부매입 품종도 이들 품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같은 품종단일화 사업을 위해 고품질쌀 최적경영체 2곳에 5억1000만원을 지원하고 고품질쌀 경영개선단지 2100ha 조성을 위해 12억6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고품질 종자 공급을 위해 지역에 적합한 품종에 대한 재배 매뉴얼을 만들고 종자생산협의회를 통해 종자생산 단계부터 대표품종의 종자보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