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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등 전북 5곳에 푸드마켓 설치

저소득층이 싼값에 먹을거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푸드마켓'이 전북 곳곳에 설치된다.

전북도는 11억 2000여만 원을 들여 전주와 익산, 김제, 무주, 고창 등 5개 시.군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100㎡ 이하의 푸드마켓을 설치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푸드마켓은 기업과 개인, 기관으로부터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기부받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정에 무료나 싼 가격에 전달하는 상설 상점이다.

저소득층 가정은 행정기관에서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매주 5개 품목을 무료로 받고 월 2만 원 범위 안에서 싼 가격에 물건을 살 수도 있다. 운영은 사회복지관이나 지역자활센터가 맡고, 사회복지사와 공공근로자, 자원봉사자가 상주한다.

도 관계자는 "기증받은 물품을 일방적으로 배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듯 편리하게 매장을 방문해 필요한 음식 재료와 소모품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