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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전복주식회사' 4월 출범

'전복 산업의 횃불'이 될 전남 완도전복주식회사가 오는 4월 출범한다.

완도군은 최고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끄는 전복을 세계 초일류 상품으로 만들고 소비를 촉진해 전복산업을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완도전복가 오는 4월 말부터 본격 운영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최근 완도전복를 이끌 전문 CEO로 박래안(57)씨를 내정했으며, 정관 작성 등 회사 설립을 주도할 발기인 7명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발기인 서류작성, 유가증권 신고, 모집공고, 청약서 및 계좌개설 신청, 주금납입, 창립총회 등을 거쳐 설립(4월 5일)을 마무리하고 직원 채용 등 조직구성과 판매망을 확보해 4월 말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50억의 자본금으로 설립될 완도전복의 주주는 전복양식 어가, 일반 어업인, 군, 수협, 유통업자 등으로 구성되며 국내 판매망 확충은 물론 일본, 홍콩 등 외국 수출시장 개척과 다양한 상품개발로 소비층을 넓혀 설립 첫해에는 전국 시장의 26%인 1200t, 2~3년차에는 40%인 1800t의 전복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완도전복 설립을 위한 100여 차례의 어업인 설명회에서 779명의 전복 양식어민이 18억7000만원을 출자하겠다는 청약서를 냈고 군(12억5000만원)과 수협(6억원)도 출자하기로 해 현재 출자액이 37억2000만원에 이른다"면서 "이번 청약이 시작되면 일반 어업인도 출자할 수 있도록 출자범위를 넓히고 기존 유통업자 참여 시 설립 자본금 50억원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