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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전국 첫 '셀레늄 김' 개발

면역력 증진, 항암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셀레늄이 듬뿍 담긴 '셀레늄 기능성 김'을 조만간 맛볼 수 있게 됐다.

해남군은 웰빙 바람과 함께 가공식품의 기능성 소재로 주목받는 셀레늄을 전국 최초로 김에 침착시키는 기술을 개발, 최근 특허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콩과 쌀 등 식품에 셀레늄이 첨가된 적은 있지만, 해조류에 셀레늄을 침착시켜 제품을 개발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바다에서 갓 뜯어온 김 엽체를 가공공장에서 씻을 때 인위적으로 식용 셀레늄이 김 엽체 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침착과정을 거치면 무기 셀레늄이 유기 셀레늄으로 바뀌면서 유익한 셀레늄 형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군은 특허가 나오면 김 가공공장과 계약하고 올해 말부터 셀레늄 김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충식 해남군수는 "셀레늄 김이 출시되면 기존의 김보다 50% 이상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셀레늄은 면역력 증진, 어린이 성장발육 향상, 항산화 및 항암효과, 중금속 중독 방지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한편, 해남군 김 양식면적은 7746㏊로 연간 4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