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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이 고려인삼 시원지"

전남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고려인삼 시원지(始原地) 복원을 위한 '국제 산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화순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산삼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24-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농수산물 유통공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24일 첫 날 박봉우 강원대 교수의 '고려인삼 시원지 고찰 및 재배 역사'에 대한 주제 발표를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25일 둘째 날엔 국립산림과학원의 최명섭 씨가 화순군 동복삼의 재배환경과 복원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전완준 화순군수가 화순군 모후산 고려인삼 시원지 복원 및 생태테마파크 조성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임병옥 중앙대 교수의 화순군 산양삼 생산이력제 도입 및 특화전략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도 이어진다.

이번 행사를 통해 화순군은 고려인삼 시원지로서 고증에 의한 문헌적 역사성 복원과 옛 동복삼의 명성을 회복하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군민의 자긍심과 화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화순군은 산양삼 재배 기술의 체계화를 이뤄 일반 재배삼과의 구체적인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전완준 화순군수는 "화순이 고려인삼의 시원지임이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만큼 산양삼을 화순의 대표 특산품으로 키우겠다”며 “다양한 가공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