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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증 농산물 잔류농약 미검출

지난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부실인증으로 논란을 빚었던 민간 인증기관의 무농약 쌀 등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결과 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논란을 빚었던 민간 인증기관에서 인증한 무농약 쌀 등 3개 품목 5건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품목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전남도는 이번 잔류농약 검사 결과를 농산물 유통업체 등에 적극 알리고 부실인증 파동으로 주춤했던 도내 친환경농산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정부에 건의하고 친환경농업단지 대표자, 민간 인증기관 간 협약을 통한 벌칙마련 운영 등 자체 인증제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에는 인증심사인력 보강, 민간인증기관 자격.제재기준 강화, 심사원당 인증 상한제 시행, 행정처분 기분기준 강화, 농관원 권한 지자체 이양 등을 건의했다.

또 민간 인증기관 연합회를 결성해 자체 벌칙 조항을 마련하는 등 자율적인 자정노력을 강화하고 친환경농산물 집단화 단지에는 친환경농산물 자체 잔류농약검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 성공의 관건은 소비자 신뢰확보에 달려있다"며 "인증체계 개선과 유통농산물에 대한 검증절차 강화 등 친환경 농산물만이 시장에 출하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