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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사과, 시설현대화로 경쟁력 높인다

전북 장수군이 5일 과원시설 현대화사업으로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과수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12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수 에스에이피시(S-APC)법인과 출하약정서를 체결한 농가 중 2004년 5월 말 이전에 조성된 과수원을 대상으로 물 주기 관비시설, 관정개발, 서리피해방지, 방조망 사업, 키 낮은 과수원 조성 등 13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비와 에너지 절감 시설 지원을 대폭 확대해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로 했다.

장수군은 2004년부터 자유무역협정(FTA) 기금 생산시설 사업으로 과원시설 사업지원과 거점 산지유통센터 건립 등 고품질 과수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장수군 관계자는 "과수생산기반 정비사업과 재배기술 교육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며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으로 과수산업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600여 농가가 914여㏊에서 연간 1만5000여t을 생산 24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장수 사과는 해발 45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최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