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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유기농.무농약 인증면적 확대

전남도는 26일 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중 무농약.유기농 인증을 4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지난해 말 현재 9만6349ha로 전체 경지면적의 31%에 달하지만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중 저품질 인증인 저농약이 7만3960ha로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반해 고품질 단계인 유기인증은 1854ha, 무농약 인증은 2만535ha에 그치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올해는 단순 인증면적 확대보다는 인증단계를 높여 유기인증의 경우 5%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등 무농약 이상 인증을 친환경농산물 전체 인증면적의 40%인 3만9000ha까지 넓힐 계획이다.

저농약 3년차 농가들을 대상으로 무농약 이상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무농약으로 진입하지 못한 농가들은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농산물 생산농가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유기농전문단지도 권역별로 10곳을 조성해 이를 매년 확대할 방침이며 친환경농업지역을 마을별, 들녘단위로 집단화하는 한편 단지별로 품종을 단일화하고 공동작업단을 결성해 공동방제, 공동수확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민간인증기관의 부실인증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신뢰도에 금이 갔지만 무농약이상 인증 확대 등을 통해 도내 친환경농산물의 품질을 국제규격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