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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산 냉이.쌀로 빚은 '냉이술' 탄생

전남 해남 땅의 정기를 품은 냉이가 이른 봄을 알리는 세시주로 탄생했다.

8일 해남군에 따르면 주류 전문기업인 배상면주가에서 해남산 냉이와 쌀을 주 원료로 한 봄 세시주인 냉이술을 출시했다.

냉이술은 '남쪽 끝 땅끝마을 이른 냉이에 빚진 봄 한개'라는 콘셉트로 오는 9일 5000병이 1차로 출시된다.

군은 지난해 10월 배상면주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남 특산주 개발에 나섰다.

특히 해남에서 직접 채취한 참 냉이와 해남 황토 땅에서 생산된 쌀로 빚은 냉이술은 전통 약주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배상면주가의 고유 방식에 따라 일체의 첨가물이나 감미료를 사용치 않고 오직 누룩에 의해 발효를 시켜 건강에 좋고 그 맛이 은은하다고 군은 전했다.

배상면주가 주류연구소 관계자는 "해남산 참 냉이로 빚었을 때 붉은 포도주 빛의 아름다운 색과 향을 낼 수 있었고 미질이 좋은 해남 쌀 덕분에 냉이술의 풍미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차례주나 설 명절 선물용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500mL 2병 한 세트에 1만 9800원이며 알코올 함량은 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