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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식품클러스터 사업이 최우선"

전북 익산시가 지난해 연말 유치에 성공한 '국가 식품클러스터' 사업이 올해 시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1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될 국가 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올해 시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시 산하의 '식품산업 기획단'를 조만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오송생명과학단지와 경주 방사성 폐기물처분장 등 주요 국책사업 추진단 구성과정 등을 면밀하게 비교분석 하고 있다.

현재 3명으로 운영 중인 기획단의 직원 수를 2-3배로 늘리고 이 사업의 주관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와의 협의 체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워낙 방대한 규모이다 보니 주관 부처인 농수산식품부, 전북도와의 사전 협의가 중요하다"면서 "따라서 추진기획단을 강화해 올해는 행정절차를 신속히 밟고 내년 하반기에 반드시 부지조성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은 올 상반기 한국산업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와 단지 조성 시행자 선정이 이뤄지면 9월쯤에는 산업단지 계획안 작성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본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12년 말까지 익산시 왕궁면 일원 400㏊에 단지 조성이 끝나면 이곳에는 국내외 다국적 식품업체와 중소 식품가공 및 생산업체 등 100여 업체와 연구기관이 들어서 동북아 최대규모의 '식품 밸리'를 형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