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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산물 수출 '공격형'으로 전환

전북도가 우수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해방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된 '철새도래지 쌀'을 비롯해 김치 등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류비를 지원하고 전문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했다.

도는 우선 1억여 원을 들여 해외 대형유통회사에 도내 농산물을 납품하는 바이어 또는 에이전트를 수시로 초청, 수출 농가와 업체에 상담기회를 제공하고 계약을 통해 신흥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판촉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 농수산식품 수출 농가와 업체에 2억여 원을 지원, 해외식품박람회와 국제농산물박람회 등의 참가를 독려해 자발적인 시장 개척과 홍보활동에 나서도록 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김치를 포함한 신선 농산물과 쌀의 올해 수출량을 각각 3만t과 600여t으로 늘리기 위해 수출에 필요한 물류비의 20-60%를 지원키로 하고 17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우수 농산물의 수출을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제시장에서 전북도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