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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순례 - 마산시

한반도 동남단에 위치한 마산시는 중심부에 무학산, 대곡산, 팔룡산, 청량산 등의 구릉성 산지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서남쪽 해안에는 자연만과 크고 작은 섬들이 산재해 경치가 아름답다.

문화행사에 하나인 만날제는 시의 서쪽에 있는 '만날고개의 전설'에서 시작된 민속문화행사이다. 만날고개는 무학산 줄기의 중턱에 위치하여 신마산에서 내서읍 감천리로 넘어가는 고개로서 예로부터 통행이 많은 길목이다.

특산물로는 마른멸치와 멸치젓은 맛이 좋기로 유명하고 활어회의 집산지로 봄에는 도다리, 가을에는 전어회가 일품으로 관광객이 몰려든다.

이밖에 국화재배 주산지로 매년 첨단 국화재배로 국화박람회가 개최된다.


황철곤 시장

한반도의 동남단 가고파의 고장 마산

매력있는 항구도시 마산의 맛을 소개 드립니다.

우리 고장 마산은 내고향 남쪽바다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합포만을 안고 있고 뒤로는 병풍처럼 둘러 쌓인 무학산의 정기를 이어 받은 산 높고 물이 맑아 살기 좋은 고장으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아름다운 항구도시입니다.

특히 남해안의 풍부한 수산물과 맑은 물은 후덕한 인심과 함께 이 고장 특유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형성해 왔습니다.

마산을 대표하는 음식인 아구찜은 꼬들꼬들하고 단백한 고기맛과 어울린 특유의 화끈하고 매운맛으로 미식가의 입맛을 돋우어주며 ‘복요리’는 시원한 국물 맛과 쫄깃쫄깃한 고기맛에 고유의 향기가 있는 숙취제거에 아주좋은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 고장 전래의 명물음식으로 우리 고장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 드리고 싶습니다.

귀한 손님을 위해 아껴두었던 음식을 정성껏 상에 올리던 우리나라 전래의 풋풋한 인심과 정성어린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맛과 맛과 멋이 듬뿍 담긴 매력있는 항구도시의 명물음식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특산물

미더덕찜


미더덕찜은 진해만 일대에서 주로 생육되니 바닷가에 사는 사람이라고 모두 미더덕을 안다고 할 수도 없다.

언뜻 산에서 캐낸 더덕을 닮아 미더덕이라 불렸는지 몰라도, 깨끗이 씻은 미더덕에 찹쌀가루, 콩나물, 들깨 등을 넣고 요리한 미더덕찜의 향과 맛은 더덕에 비할 바가 아니다.

‘미더덕’은 흔히 멍게로 불리우는 우렁쉥이와 맛이 비슷하며 된장찌개에 주로 이용하는데 각종 야채와 쌀가루를 풀어 넣어 되직하게 만든 찜은 미더덕의 향과 야채의 담백함이 어우러진 특미 음식이다.


복요리

식용으로 사용되는 복어는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에서만 식용으로 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가장 맛있는 최고의 물고기 요리이다.

복어는 청정해역에서만 살고 17~18℃에서 서식하며 수심 10~20m의 바다속이 깨끗한 자갈밭이나 모래밭에서 산란한다.

60년대 이전의 마산만은 청정해역으로 낙동강 물이 흘러들고 리아스식 해안으로 천혜의 복어 서식지 였으며, 마산 어시장은 복어 집하장으로 참복이 헐값으로 경매돼 전국 일식집으로 보내어 졌고 그에 따라 마산의 복어요리는 개발돼 전수돼 전국의 유명식품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043)648-7064

아구찜

마산을 대표하는 최고의 음식은 아구찜이다. 아구는 경상도 사투리로서 음식이름으로는 아구찜이 일반화되어 현재까지 친근감 있게 쓰여지고 있다. 불과 50여년 전만 해도 아구는 먹지 않았다. 괴물처럼 생기고 특별한 맛이 있는 생선이 아니었기에 그물에 걸리면 바다에 다시 던져 넣거나 거름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아구찜의 유래는 오래전 오동동에 장어국을 팔던 혹부리 할머니가 어부들이 가져온 아구를 된장과 고추장, 마늘, 파등을 섞어 쪘다고 한다.

북어찜의 요리법을 아구에 적용한 것이다. 할머니가 먹어보니 맛이 괜찮아 단골손님들에게 술안주로 권하기 시작하면서 아구찜이 탄생한 것이다. 이 아구찜이 요즘처럼 콩나물, 미나리등 채소가 들어가기 시작한 것은 60년대 중반쯤인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마산곰탕
우리나라 어느 지방이나 곰탕이 없는 곳은 없지만 마산의 독특한 곰탕 맛을 따르지는 못한다. 마산곰탕맛은 다른 지방의 곰탕맛과는 달리 순수한 소뼈와 고기를 삶은 국물의 담백함이 특징이다.

이 맛은 무학산 줄기에서 호수같은 마산만을 바라보며 낭만적이고 느긋한 성격의 마산사람을 느끼게 되는데, 소뼈와 고기살을 넣고 느긋이 지핀 불로써 오래 삶은 육수의 오묘함과 경상도 투박한 솜씨로 담아 알맞은 기후에서 익힌 새콤달콤한 깍두기 김치가 곁들여진 것이 그 요리의 비법이다.


진동장어구이
진동장어구이는 장어에 각종양념을 발라구워내는데, 양념을 바르고 굽는 과정을 두세번 반복하여 속살 깊이 양념맛이 배게끔 하는 정성이 별미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찍어 먹는 장어 맛도 다른지역을 압도하는데다 도다리 같은 횟감도 같이 취급하고 있어 구이와 회, 양쪽의 맛을 함께 볼 수 있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심해에서 부화하여 수천킬로미터의 바다를 헤엄쳐 강으로 돌
아오는 장어의 신비한 일생만큼이나 장어의 영양가는 뛰어나 장어요리는 스태미너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