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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구내식당 이용률 상승

경기불황이 계속 되는 가운데 직장인들의 구내식당 이용률이 전년에 비해 약 30%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CJ프레시웨이는 CJ 그룹 임직원 1200명을 대상으로 10월 29일부터 2주일간 실시한 ‘구내식당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7%가 지난해에 비해 구내식당 이용횟수가 늘어났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내식당 이용자 중 늘어난 횟수로는 주 1~2회가 46%로 가장 높았다.

또 전체 설문 응답자의 41%가 일주일에 평균 3~4회, 36%가 5회 이상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내식당 이용 시간에 대한 질문에 47%가 11~15분 이내, 25%는 6~10분 이내, 22%는 16~20분 이내에 식사를 마친다고 응답했다.

구내 식당 이용 시 선호하는 메뉴로는 소불고기, 닭갈비, 제육볶음 등 한식 육류 요리가 34%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육개장, 부대찌개, 동태매운탕 등 찌개메뉴가 32%로 2위를 차지했다.

구내 식당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절약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53%로 가장 많았으며, ‘메뉴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1%로 뒤를 이었다.

식사 후에는 주로 인터넷 서핑, 채팅, 메일 체크 등을 31%가 하고 있었으며, 휴식을 취하거나(28%), 동료들과 얘기를 나눈다(18%)는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사무실 주변을 산책하거나 흡연을 한다는 응답도 있었으며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는 대답도 있었다.

CJ프레시웨이 메뉴팀 박주연 부장은 “침체된 경제상황 및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지만, 증가하는 고객들의 선호도에 맞춰 식단 운영에 더 많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빨리 회복돼 사회적으로 조업률, 공장 가동률 등이 높아져 식수 인원이 늘어났으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