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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푸드엑스포 13일 개막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대규모 식품 박람회 가 1주일간 펼쳐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코리아푸드엑스포 2008' 행사를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와 시민의 숲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aT센터내 1전시장은 주로 농어업과 먹거리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특히 지난 40년동안 크게 유행했던 농식품을 연대별로 전시한 코너와 설치미술가 한젬마씨의 '그림 포차(그림 그려주는 포장마차)', 푸드 매직쇼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미래농업 기술을 소개하는 코너에는 80㎏이 넘는 슈퍼호박도 선보인다. 각종 농식품 품질 인증제도를 소개함으로써 광우병과 멜라민 파동으로 고조된 국민의 식품 안전 우려도 불식한다.

2전시장에서는 맛.향.색 등의 측면에서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설탕으로 만든 2m여 높이의 폭포와 전통한과.떡.제과.제빵을 소재로 봄.여름.가을.겨울을 표현한 예술품이 전시된다. 각종 장류와 김치 등 우리 발효음식과 천일염, 인삼 등의 효능도 과학적 근거와 함께 자세히 소개된다.

양재 시민의 숲은 시민들의 참여와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30개 화훼.채소.과수.작물 우수 품종이 전시되고, 송아지 우유 먹이기, 젖소 젖 짜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애견 퍼레이드 등의 개별 행사가 진행된다. 건강한 아이를 위한 음식태교, 숲속의 브런치 콘서트, 식재료를 이용한 페이스 페인팅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6일에는 국내외 외식.식품 전문가와 문화계 인사, 주한외교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 세계화 선포식도 열어 '한식 세계 5대 음식화' 목표를 천명한다.

김성민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단장은 "이번 엑스포는 농식품부 출범에 맞춰 관객들이 보고 체험하고 즐기는 가운데 우리 식품의 다양성,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멜라민 파동 동의 최근 상황을 반영, 식품 안전 관련 콘텐츠도 보강했다"고 밝혔다.

예산과 관련해서는 "총 38억원 정도의 예산이 들었지만, 미리 책정된 별도의 예산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 개별 식품 행사의 예산을 한데 모아 함께 진행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