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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과자 매출 오히려 늘어

국내 과자의 멜라민 검출 파동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에서는 과자 매출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GS리테일의 편의점체인 GS25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과자류의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16-22일)에 비해 5.5% 증가했다.

또 커피믹스 제품도 매출이 6.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과자의 매출은 7.0% 증가했고, 수입산과자(미국, 유럽 등)의 매출은 0.4% 가량 늘었다.

다른 편의점체인인 훼미리마트에서도 스낵류 매출이 같은 기간 10.5%나 증가했다.

이처럼 과자 매출이 오히려 늘어난 데 대해 업계는 편의점의 주 고객층이 20~30대의 남성고객, 직장인, 청소년들이어서 건강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주부들보다 덜 민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 더울 때에 비해 과자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추워진 날씨의 영향으로 인해 커피믹스, 원두커피 등 커피류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GS25에서는 자체적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원두커피와 일반 커피믹스 제품의 매출이 전주에 비해 각각 20.4% , 6.1% 증가했다.

훼미리마트와 바이더웨이에서도 원두커피 매출이 각각 65.7%, 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